[한스경제=김성진 기자] 한국 축구가 다시 한번 아시안컵 유치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아시안컵 개최에 대한 유치 의향서(Expression of interst to host)를 지난 27일 제출했다”고 알렸다.
유치의향서는 축구협회가 대회 유치에 대한 공식적인 관심을 표명하는 것이다. AFC는 관심 있는 것이 단독 개최인지, 공동 개최인지를 명시해 공식 레터로 전달하도록 한다. 축구협회는 단독 개최로 AFC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유치의향서 제출 마감은 28일까지다.
현재 2031년 대회는 호주, UAE, 쿠웨이트, 인도네시아 등이 각각 단독 개최로 유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3개국은 공동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AFC는 향후 유치 의향을 밝힌 회원 축구협회를 대상으로 필요 서류 제출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어 서류 검토 및 현지 실사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내년에 아시안컵 개최지를 결정한다.
2031년 대회 유치는 정몽규 회장의 핵심 공약이었다. 한국은 1960년에 열린 2회 대회 개최가 유일하다. 지난 2023년 대회 개최에 나섰으나 카타르와의 경쟁에 패했다. 한국이 2031년 대회를 유치하면 무려 71년 만의 한국 개최가 된다.
아시안컵은 1956년에 시작한 아시아 최고 권위 축구 국가대표 대항전이다. 한국은 1956, 1960년 대회 우승을 했으나 이후에는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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