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8곳 이어 올해도 유휴공간에 정원 30곳 조성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주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정원을 누릴 수 있도록 '5분 일상정원도시 성동' 사업을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올해 도보 생활권 내 정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유휴공간을 활용해 2만2천131㎡ 규모의 일상 정원 30곳을 추가 조성한다.
이를 위해 ▲ 도심에서 만나는 일상정원 ▲ 활력 있는 수변정원 ▲ 정원을 연결하는 그린로드 ▲ 주민과 함께 만드는 정원문화 등 4가지 핵심 전략을 토대로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주민들이 곳곳에 조성된 정원을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정원별로 전담 마을 정원사를 배정한다. 구는 지난해 자치구에서 가장 많은 총 94명의 마을 정원사를 양성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개소한 '성동 가드닝 센터'를 거점으로 마을정원사 양성, 반려식물 클리닉, 찾아가는 어르신 정원치유 등 주민과 함께하는 가드닝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부터 일상정원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정원도시 성동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으로 지난해 4월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5월에는 '정원도시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후 성동꽃마루, 한강 시그니처 정원 등 총 2만9천439㎡ 규모의 38개 정원을 만들었다.
정원오 구청장은 "올해 '5분 일상정원도시 성동' 조성 사업을 더욱 확대해 주민들이 관내 곳곳에서 정원이 주는 녹색 여가와 행복을 더 가까이,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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