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 신모델 3종 공개…EV4·PV5로 전동화 전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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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 신모델 3종 공개…EV4·PV5로 전동화 전략 강화

투데이신문 2025-02-28 11:56: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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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 시간)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열린 ‘2025 기아 EV 데이’를 통해 공개한 기아의 전동화 모델들. [사진=기아]
24일(현지 시간)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열린 ‘2025 기아 EV 데이’를 통해 공개한 기아의 전동화 모델들. [사진=기아]

【투데이신문 양우혁 기자】 기아가 전동화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하며, 전기 세단 EV4와 PBV 전용 모델 PV5를 공개했다. 또한, PBV 전용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혁신, 새로운 제조 방식을 도입해 맞춤형 모빌리티 시장 개척에 나선다.

기아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스페인 타라고나의 타라코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기아 EV 데이’에서 EV4, PV5, 소형 전기 SUV 콘셉트 모델 EV2, PBV 전용 플랫폼 ‘E-GMP.S’ 등 전동화 전략의 핵심 모델과 기술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EV4는 기아 최초의 준중형(C 세그먼트) 전기 세단으로, 17인치 휠 기준(WLTP) 최대 533km 주행이 가능하다. 기아는 EV4가 실용성과 디자인, 가격 경쟁력을 갖춘 모델로서 SUV 중심의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V4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장착한 스탠다드 모델로 운영되며, 롱레인지 모델은 350kW급 급속 충전 시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약 31분이 소요된다.

EV4에는 운전자가 가속 페달만으로 가속, 감속, 정차까지 조작할 수 있는 ‘i-페달 3.0’ 기능이 적용됐다. 또한, 실내·외 V2L 기능을 지원해 다양한 환경에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이 기아 앱과 연동돼 원격 업데이트가 가능해졌다. 안전 사양으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서라운드 뷰 모니터 ▲디지털 키 2 등이 탑재됐다.

기아는 이번 EV 데이에서 고객 관점에서 개발한 차량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통합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PBV의 비즈니스 전략을 공개했다.

기아의 PBV 전략은 ▲차량 상품성 ▲소프트웨어 솔루션 ▲제조 부문 등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 최초로 PBV 전용 플랫폼 ‘E-GMP.S’를 적용했다.

E-GMP.S는 세계적으로 호평받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발됐고 다양한 산업 및 비즈니스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주요 기능을 원격으로 최신화할 수 있는 OTA 업데이트와 플릿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플릿 관리 시스템 등을 갖췄다. 기아는 PBV 전용 공장 ‘화성 EVO 플랜트’를 통해 맞춤형 차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PBV 비즈니스 전략을 반영한 첫 번째 전용 모델 PV5도 공개됐다. PV5는 중형 PBV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패신저(승용형) ▲카고(화물형) ▲WAV(휠체어 탑승 차량) ▲샤시캡 등 다양한 모델로 제공된다. PV5는 71.2kWh 및 51.5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400km(WLTP 기준) 주행 가능하다. 급속 충전 시 10%에서 80%까지 약 30분 만에 충전할 수 있으며, ‘셀투팩(Cell-to-Pack)’ 배터리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PV5는 12.9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디지털 키 2, OTA 업데이트, V2L 기능 등을 갖췄으며, 차량 내부에 맞춤형 모듈을 추가할 수 있는 ‘기아 애드기어’ 시스템도 도입됐다.

이와 함께 전기 SUV 콘셉트 모델 ‘EV2’를 공개하며 도심형 EV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EV2는 도심 운전에 최적화된 컴팩트한 차체를 갖췄으며, 프론트 트렁크 및 2열 폴딩 시트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EV2 양산형 모델은 V2L, 무선 OTA 업데이트 등 상위 모델의 기능을 적용해 전동화 경험을 확장할 계획이다. 기아는 오는 2026년 유럽에서 EV2의 양산형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는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와 유럽에서 PV5 기본 모델을 출시하고, 2026년까지 컨버전 모델을 포함한 풀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오는 4월 열리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PV5를 공식 공개하며, 상반기 중 국내와 유럽에서 사전 계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기아 CEO 송호성 사장은 “기아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로서, 고객 관점에서 개발한 제품과 경험을 제공하며 EV 대중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PBV 시장을 선도하는 기아는 고객 최우선 가치에 기반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제조 분야의 혁신으로 맞춤형 모빌리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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