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공장서 쇳물 300t 누출 화재..."인명피해 없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현대제철 제공 [뉴스락]

[뉴스락] 현대제철 공장에서 쇳물 누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6분께 충남 당진시 송악읍 현대제철 제1고로 인근에서 운반 열차에 실려있던 쇳물 300t이 누출되며 열차에 불이 났다.

현대제철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25대와 인력 66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1시간 40여분 만인 오전 4시 9분쯤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소방서 추산 약 3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 측에 따르면 제1고로에서 생산된 쇳물을 제철소 내부 운반 열차에 싣고 이동 중이었는데 운반 용기에 균열이 생기며 쇳물이 철로에 누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재 상황은 종료됐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대제철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