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미분양 주택의 7만5000호 돌파가 머지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7만2624호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3.5%(2451호) 증가한 수치로 11년 2개월 만의 가장 높은 기록이다. 지난해 12월 7만호를 돌파한 이후 증가세가 잦아들지 않는 모양새다.
준공 후 미분양은 2만2872호로 전월 3만1480호 대비 1392호(6.5%) 증가했다. 미분양 주택에 대한 집계가 건설사의 자율에 의해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이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만9748호로 전월 1만6997호 대비 2751호(16.2%) 증가했고, 지방은 5만2876호로 전월 5만3176호 대비 300호(0.6%) 감소했다.
지방 중 가장 많은 미분양이 적체된 지역은 대구가 8742호로 가장 많았고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지역은 전북으로 전월 대비 24.9%(682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이 적체된 지역 역시 대구가 3075호로 가장 많았고 증가율은 충북이 43.4%(122호)로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평형수별로 보면 85㎡ 초과는 1만876호로 전월 대비 528호 증가했고, 85㎡ 이하는 6만1748호로 전월 대비 1923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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