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2%p 상승하고, 더불어민주당은 2%p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양당 정당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 격차를 유지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TK(9%p)와 70대 이상(9%p) 등 핵심 지지층에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민주당은 PK에서 7%p 상승해 TK와 PK 민심이 엇갈렸다.
국힘, TK 및 70대 이상서 9%p 상승.. 민주, PK서 7%p 올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25일~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6%(2%p↑), 더불어민주당 38%(2%p↓),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국민의힘은 충청(10%p)과 TK(9%p)에서 상승했고, 민주당은 서울에서 8%p 하락한 반면 PK에서 7%p 상승했다.
서울은 국힘 38%·민주 32%, 인천/경기 국힘 28%·민주 44%, 대전/세종/충청 국힘 41%·민주 40%, 광주/전라 국힘 14%·민주 64%였다.
부산/울산/경남 국힘 45%·민주 31%, 대구/경북 국힘 59%·민주 19%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이 70대 이상에서 9%p 상승했고, 민주당은 30대에서 11%p 하락했다.
18~29세 국힘 21%·민주 26%, 30대 국힘 27%·민주 35%, 40대 국힘 28%·민주 52%, 50대 국힘 29%·민주 50%로 나타났다.
60대는 국힘 49%·민주 38%, 70대 이상은 국힘 66%·민주 22%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2%p 하락했지만 국힘 22%·민주 40%로 민주당이 큰 격차로 앞섰다.
중도층, 탄핵 찬성 70% 탄핵 반대 23%
같은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을 물은 결과 '탄핵찬성'은 59%, '탄핵반대'는 35%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에 비해 찬성은 1%p 내렸고, 반대는 1%p 올랐다.
지역별로 서울(57%), 인천/경기(66%), 충청(61%), 호남(84%)에서 탄핵찬성이 우세했고, 대구/경북에서는 탄핵반대가 55%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찬성 49%, 반대 43%로 오차범위 내였다.
연령별로 18~29세(71%), 30대(62%), 40대(73%), 50대(67%)에서 탄핵찬성이 60%를 상회했고, 60대는 찬성 48% 반대 49%로 팽팽했다. 70대 이상은 찬성 33%, 반대 58%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탄핵찬성이 70%로 반대(23%)보다 3배 이상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CATI)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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