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로터스 엘레트라가 영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매거진 ‘오토 익스프레스(Auto Express)’와 일간지 ‘더 선(The Sun)’이 선정한 3년 후 잔존가치가 뛰어나 가격 방어가 가장 좋은 전동화 모델로 꼽혔다.
‘오토 익스프레스(Auto Express)’와 ‘더 선(The Sun)’이 영국 시장에 판매되는 신차들을 대상으로, 3년 후 차량 잔존가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소위 ‘감가 방어’가 가장 뛰어난 차종을 내연기관차와 전동화 모델 등 각 부문별로 추려 공개했다. 또 모든 차종을 통틀어 3년 후 잔존가치가 가장 떨어지는 차종도 동시에 발표했다.
양 매체에 따르면 내연기관차 부문 1위는 포르쉐 718 카이맨 GT4 RS가 차지했다. 3년 후에도 신차 가격의 69.64%를 유지했으며, 2위인 랜드로버 디펜더 110 역시 68.79%로 잔존가치가 매우 뛰어났다. 이외에,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와 포르쉐 911 등 소위 ‘개성’과 ‘목적’이 뚜렷한 자동차의 감가 방어가 상당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영국 시장의 평균 차량 잔존가치는 동일 기간 47.7%에 불과하다.
전동화 모델 중에선 로터스 엘레트라가 1위로 올랐다. 엘레트라는 36개월 후에도 62.50%의 매우 우수한 잔존가치를 유지했다.
특히 로터스는 지난해 12월, 자사 전기차의 배터리 가혹 테스트 영상을 전격 공개하며 남다른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당시 로터스는 엘레트라와 에메야 등 자사 EV 모델에 적용된 배터리 팩에 1,000℃의 고열을 직접적으로 가하거나 24시간 바닷물 침수 테스트 및 충돌 테스트를 진행하며, 배터리 화재 사고 등 전기차 예비 고객이 느끼는 우려를 말끔히 불식시켰다. 이러한 안전성이 우수한 잔존가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 하나캐피탈과 함께 엘레트라 리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60%의 잔존가치를 보장하는 고잔가 운용리스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고객의 월 납입금 부담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우수한 잔존가치 보장을 통해 럭셔리 EV 시장에 대한 잠재적인 소비자 우려를 불식시키고 나섰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엘레트라’ 기본 모델은 ‘엘레트라 S’와 동일한 듀얼 모터 AWD 612마력 파워트레인을 얹고도 3천만 원가량 낮게 책정된 1억4000만원대 파격적인 가격을 앞세워 소비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엘레트라보다 한 체급 낮은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은 639마력 ‘마칸 터보’ 기준 1억3850만 원으로, 엘레트라의 가격 경쟁력이 더욱 부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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