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태윤 기자] 현대자동차의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인 호세 무뇨스 사장이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선정한 '2025년 자동차 트렌드 파워 리스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뽑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모터트렌드는 매년 자동차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50인을 선정하는 파워 리스트를 발표하며, 올해는 무뇨스 사장이 1위(올해의 인물)에 올랐다고 전했다.
모터트렌드는 무뇨스 사장이 현대차그룹의 첫 비(非)한국인 CEO로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가 현대차 북미사업부를 이끌면서 사상 최대 매출과 시장점유율, 최고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현대차의 성장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역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무뇨스 사장의 리더십이 미국 내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를 선두 기업으로 이끌었다며 그의 수상을 축하했다.
이번 파워 리스트에서 2위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차지했으며, 이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3위),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4위), RJ 스캐린지 리비안 CEO(5위) 순으로 선정됐다.
한편, 현대차그룹에서는 무뇨스 사장을 포함해 총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2위에 랭크됐으며, 이상엽 현대차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부사장(18위), 클라우디아 마르케스 현대차 미국 법인 최고운영책임자(20위),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29위), 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 디자인 담당 부사장(35위) 등이 포함됐다.
모터트렌드는 1949년 창간된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전문지로, 매월 100만 부 이상 발행되며 업계에서 높은 신뢰도와 영향력을 자랑한다. 이 매체는 매년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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