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런 모욕, 계속 듣고 싶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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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런 모욕, 계속 듣고 싶나"

이데일리 2025-02-28 09:55: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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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광범 황병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상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이 미뤄진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8일 “코리아디스카운트의 원인이라고 할 상법을 반드시 개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상법 개정으로) 주주보호장치가 마련되면 우리 개미들도 국장(국내 주식시장)에 가자고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 나라 자산 관리의 주된 수단이 부동산이다. 부동산시장이 안정되지 못하는 것도, 집값 걱정을 하는 것도, 집 마련 걱정을 하게 되는 것도 우리 국민의 투자 수단이 부동산으로 거의 제한돼 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자본시장을 살여야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모멸적 비유까지 있다”며 “자본시장을 살리는 데 가장 핵심적인 장치 중의 하나가 바로 주주의 이익을 훼손하지 않도록, 공정하게 주주가 취급되도록 소액 주주라도 대주주와 차별받지 않도록 만드는 상법 개정”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상법 개정을 국민의힘 거세게 반대하는 것에 대해선 “윤석열 대통령도 약속했던 것이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약속했고, 한동훈 (전) 대표도 약속했던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대표가 바뀌면 그전에 한 발언이나 약속이나 방침은 다 무효가 되는 것이냐. 그런 정당이 세상에 이더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상법 개정안을 반대하는데 팥죽 끓듯이 어디로 튀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이랬다 저랬다 한다”며 “국민들이 불안해서 어디 살겠나”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아울러 국민의힘의 비상계엄 비호와 관련해 “대한민국 집권세력이 헌법 질서 파괴 행위에 동조를 하면서 스스로 보수라고 부르는 것이 참으로 황당한 느낌”이라며 “이건 마치 ‘파란 빨간색’이라고 하는 것과 같은 형용모순”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내란수괴 윤석열 1호 당원을 여전히 제명, 징계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 복귀 시도에 동조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 대표는 “심지어 법치주의의 핵심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법원을 폭력으로 파괴하는 행위에 사실상 동의하다시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여전히 집권 여당 지위를 갖고 있고, 이 나라 정치에서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국민의힘의 대오각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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