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하이퍼카 ‘발키리’가 2025 국제자동차연맹 세계내구레이스챔피언십(FIA WEC) 개막전인 ‘카타르 1812km’에 데뷔한다.
애스턴마틴이 제작한 최초의 르망 하이퍼카 발키리는 WEC 최고 클래스에서 경쟁하는 유일한 로드카 기반 하이퍼카다. 애스턴마틴 THoR팀이 카타르에서 선보이고, FIA WEC뿐만 아니라 북미 IMSA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에도 출전하는 유일한 LMH 경주차다.
애스턴마틴 퍼포먼스 테크놀로지와 THoR이 함께 개발한 이 경주차는 로드카 버전인 발키리를 베이스로 했다. 레이스에 최적화된 카본 파이버 섀시와 코스워스가 개발한 6.5리터 V12 자연흡기 엔진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엔진은 최대 11,000rpm까지 회전하고, 기본 사양에서는 출력 1,000마력(bhp) 이상을 발휘하지만 하이퍼카 클래스 규정에 따라 출력이 500kW(680마력)로 제한된다.
2012년 WEC 출범 이후 매년 참가해온 애스턴마틴은 11개의 챔피언십 타이틀을 보유하며 가장 성공적인 제조사 중 하나로 자리해왔다. 이번 도전은 1989년 그룹 C 클래스에 출전했던 AMR1 이후 처음으로 애스턴마틴이 WEC 최상위 무대에 복귀하는 순간이다. 발키리는 또한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 레이스인 르망 24시간에서 1959년 이후 처음으로 종합 우승에 도전한다. 애스턴마틴이 마지막으로 르망에서 종합 우승을 한 것은 1959년으로 캐롤 셸비(미국)와 로이 살바도리(영국)가 애스턴마틴 DBR1을 드라이브했다.
애스턴마틴 #007호 차는 해리 틴크넬과 톰 갬블, 로스 건이 탑승하고 #009호 차는 마르코 소렌센과 알렉스 리베라스, 로만 드 안젤리스가 스티어링 휠을 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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