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성신여대 창의융합학부 서경덕 교수팀에 따르면 이번 5분 분량의 영상은 KB국민은행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한국어 및 영어로 제작됐으며 국내외 누리꾼들에게 널리 전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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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 주요 내용은 윤동주의 생애와 인간미, 그리고 시에 담긴 다양한 의미를 재조명했다. 무엇보다 일제에 체포되어 재판 받는 중에도 조국 독립에 대한 생각을 굽히지 않는 그의 ‘독립정신’을 상세히 다뤘다고 교수팀은 전했다.
아울러 올해 순국 80주기를 맞아 영상 내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활용하여 윤동주의 모습을 재현하기도 했다.
서 교수는 “대중들에게 점차 잊혀져 가는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하고, 영상으로 이들의 삶을 널리 알리는 일은 지금 우리 세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유튜브뿐만 아니라 각종 소셜미디어(SNS)로 전파 중”이라며 “전 세계 한인 및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영상을 공유해 널리 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어 내레이션을 맡은 배우 김남길은 “윤동주의 생애를 목소리로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많은 국내외 누리꾼이 시청해 주길 바랄 뿐이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80주기를 맞은 윤동주 시인의 기념비가 일본 수도 도쿄에도 세워진다. 윤동주 시인이 재학했던 일본의 릿쿄대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자 저항 시인으로 활동했던 윤동주의 뜻을 알리는 기념비를 올해 가을쯤 교내에 설치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릿쿄대는 윤동주 시인이 6개월간 다녔던 학교다. 1938년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를 졸업한 그는 릿쿄대에 1942년 4월에 입학했다. 그해 10월 교토 도시샤대 편입 전까지 릿쿄대 영문학과에서 공부했고, 재학 중 ‘쉽게 씌어진 시’를 쓰기도 했다. 릿쿄대 학적부에는 ‘1942년 4월~12월 19일 재학’으로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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