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리뷰] ‘12경기 11패’ 19위 레스터, 웨스트햄에 0-2 완패→1시즌 만에 강등 현실화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레스터 시티가 12경기 11패를 당했다.

레스터는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7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0-2로 완패했다. 이로써 레스터는 4승 5무 18패 승점 17점으로 19위를 유지했다.

[경기 라인업]

홈팀 웨스트햄은 5-3-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제라드 보웬, 모하메드 쿠드스가 투 톱에 포진했다. 중원은 카를로스 솔레르, 에드손 알바레스, 토마스 수첵이 배치됐고, 수비진은 올리버 스칼레스, 아론 크레스웰, 맥스 킬먼, 장-클레르 토디보, 아론 완-비사카가 구성했다. 골문은 알퐁스 아레올라가 지켰다.

원정팀 레스터는 4-2-3-1 포메이션으로 출격했다. 최전방에는 제이비 바디가 섰다. 2선은 바비 레이드, 빌랄 엘 카누스, 파쿤도 부오나노테가 구성했고 3선은 부바카리 수마레, 윌프레드 은디디가 배치됐다. 수비진은 빅토르 크리스티안센, 야니크 베스테르고르, 바우트 파스, 제임스 저스틴이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마스 헤르만센이 꼈다.

[경기 내용]

탐색전이 펼쳐졌다. 양 팀은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치며 몇몇 기회를 엿봤다. 전반 16분, 바디의 컷백 패스가 막혔다. 웨스트햄도 롱패스와 강한 경합으로 레스터에 맞섰다. 그러나 유력한 골 찬스가 나오지 않았던 양 팀이다.

결국 먼저 골문을 연 건 웨스트햄이었다. 전반 20분, 레스터 수비진이 애매하게 클리어링한 볼을 박스 밖에서 크레스웰이 중거리 슈팅으로 이었다. 크레스웰의 슈팅은 쿠드스 발에 맞고 옆에 있던 수첵에게 향했고 이를 마무리했다.

사진=프리미어리그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레스터는 별다른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중원에서 압박을 통해 소유권을 잡아도 전방에서 공격 숫자가 부족해 박스 앞까지 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나마 웨스트햄은 득점 기회를 몇 차례 맞았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전반 38분, 보웬의 반박자 바른 왼발 슛이 골문 옆을 스쳐 지나갔다.

웨스트햄이 마침내 기회를 살렸다. 전반 42분, 짧게 온 코너킥을 보웬이 낚아챘고 침착하게 돌아서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이후 전반전은 0-2로 종료됐다.

후반전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2골 차 리드를 좁히기 위해 레스터가 분투했으나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레스터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6분, 해리 윙크스와 스테피 마비디디를 투입했다. 마비디디가 존재감을 보였다. 후반 17분, 마비디디가 박스 밖에서 왼발 슈팅했지만 막혔다.

후반전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2골 차 리드를 좁히기 위해 레스터가 분투했으나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레스터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6분, 해리 윙크스와 스테피 마비디디를 투입했다. 마비디디가 존재감을 보였다. 후반 17분, 마비디디가 박스 밖에서 왼발 슈팅했지만 막혔다.

웨스트햄도 교체를 활용했다. 후반 19분, 알바레스, 스칼레스, 토디보를 제외하고 카를로스 솔레르, 에메르송, 마브로파노를 투입했다. 그러나 분위기를 잡은 건 레스터였다. 후반 22분, 베스터가르드의 헤더가 골키퍼에 막혔다. 2분 후 저스틴의 오른발 슈팅도 있었다.

웨스트햄이 다시 한번 벤치 자원을 활용했다. 후반 18분, 쿠두스를 빼고 에반 퍼거슨을 넣었다. 공격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뜻이었다. 웨스트햄이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보웬이 왼쪽에 있던 퍼거슨에게 연결했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 블록에 막혔다.

레스터가 경기 막판 변화를 줬다. 후반 41분, 베스터가르드와 크리스텐센을 빼고 팻슨 다카와 루크가 투입됐다. 웨스트햄도 마지막 교체를 감행했다. 후반 44분, 선제골을 기록한 수첵 대신 앤디 어빙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추가 시간 3분이 주어졌다. 그러나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0-2 레스터의 패배로 종료됐다.

[경기 결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2) : 토마스 수첵(전반 20분), 제로드 보웬(전반 42분)

레스터 시티(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