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롯데그룹이 자산 규모 183조 3천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외에서의 유동성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지난 27일, 롯데는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롯데그룹 IR 데이'에서 그룹의 사업 재편 현황과 성장 전략을 공유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롯데지주,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롯데케미칼, 롯데쇼핑 등 주요 상장 계열사들의 임원들이 참석해 롯데그룹의 중장기 전략을 설명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매출액이 80조 1천억 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수준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또한,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6조 5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롯데쇼핑과 호텔롯데는 각각 자산 재평가를 통해 8조 7천억 원과 8조 3천억 원의 자산 증가를 이뤄냈다. 이를 통해 두 회사는 각각 부채비율을 대폭 낮추는 성과를 거두었다.
롯데그룹은 비핵심 사업 및 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바이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4대 신성장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롯데웰푸드와 롯데칠성음료는 각각 국내외 시장에서의 성장을 도모하며 글로벌 매출 비중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1조 원 규모의 자산 유동화를 추진 중이며,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기업공개(IPO) 일정은 곧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롯데칠성의 서초동 부지 개발과 관련해 서울시와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자산 재평가와 비핵심 사업 매각을 통해 신용평가 등급 향상과 투자재원 조달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비효율 자산 매각을 통해 자산 경량화를 추진 중이며, 호텔롯데는 면세사업에서의 부실 면세점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이러한 재무 구조 개선과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롯데그룹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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