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했던 샘 앨러다이스 감독이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조언을 하면서 제시 린가드를 언급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6일(한국시간) “앨러다이스 감독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를 떠나 아스톤 빌라로 이적하기로 한 마커스 래시포드를 전 팀 동료인 린가드와 비교하며 결정을 환영했다”라고 보도했다.
래시포드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맨유 루벤 아모림 감독과 마찰을 빚었다. 결국 맨유에서 입지를 잃었고 겨울 이적사장을 통해 아스톤 빌라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 첼시전에서 2도움을 기록하는 등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래시포드는 아모림 시스템에 맞지 않다. 오른쪽 윙백으로 기용되지 않는 한 그런 시스템에 맞지 않다”라며 “그는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어린 시절 맨유에서 뛸 만큼 실력이 뛰어나다는 걸 증명했다면, 이제는 아스톤 빌라 선수들에게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린가드를 언급했다. 린가드는 지난 2020-21시즌 맨유에서 기회가 주어지지 않자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났다. 당시 그는 반시즌 동안 16경기 9골 4도움을 몰아치는 대활약을 펼쳤다.
린가드는 웨스트햄 완전 이적 대신 맨유 복귀를 택했다. 그러나 맨유에 린가드의 자리는 없었다. 결국 맨유와 동행을 끝낸 뒤 노팅엄 포레스트를 거쳤으나 부진했다. 현재 FC서울에서 뛰고 있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맨유에서 부진하던 린가드가 떠오른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그를 구해줬다. 린가드는 모예스와 함께 웨스트햄으로 가지 않는 최악의 실수를 저절렀다. 그는 노팅엄 포레스트에 갔다가 지금은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 팀에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과감하게 이적하라는 메시지였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선수들이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정체기를 맞고 있다면 짐을 싸서 이적해라”라고 덧붙였다.
앨러다이스 감독의 발언은 선택을 내려야 하는 래시포드에게 엄청난 조언이 될 수 있다. 다만 FC서울과 린가드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발언이었다. 그의 부정적인 이야기와 다르게 린가드는 FC서울 주장 완장을 차고 행복하게 축구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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