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안보포럼 천군만마 시국선언…정동영 “尹 내란행위 진상규명 및 파면 촉구”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내란특위 외환유치죄 진상조사단 기자간담회에서 단장인 정동영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25.1.12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고영미 기자] ‘대한민국 국방안보포럼 천군만마’가 27일 오후 3시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정부의 내란행위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내란 수괴의 즉각적인 파면을 강력히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한민국 국방안보포럼 천군만마’는 예비역 장병 및 안보기관 종사자로 구성된 단체이다. 

“국가 안보‧민주주의 수호 위해 내란 세력의 철저한 단죄 필요”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국가”라며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위헌적이고 반법률적으로 군을 동원하여, 나라를 지켜야 할 군인들을 내란의 도구로 삼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에 따라 군인들은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동원되었고, 하루아침에 명예가 실추된 채 부당한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내란죄는 강력범죄나 파렴치범과 본질적으로 다르며, 국가의 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신속한 수사와 결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내란이 발생한 지 86일이 지나도록 내란 수괴는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있으며, 내란에 가담한 자들은 여전히 국정을 운영하고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라고 개탄했다.

이에 국방안보포럼 천군만마는 “국가안보의 조속한 원상회복을 위해 내란 수괴는 즉각 파면되어야 한다”며 “내란잔당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무고한 자들의 결백이 밝혀져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어 “내란이 아직도 지속되는 상황에서 헌법재판소 재판관 협박, 내란 관련 가짜뉴스 유포, 폭력 시위 및 선동 행위 등을 내란 동조 세력으로 간주하고 엄정한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군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내란에 동원되었으나 부당한 명령에 항거한 참된 군인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실추된 군의 사기를 회복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국방안보포럼 천군만마는 “국가 안보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내란 세력의 철저한 단죄를 요구한다”라며 “우리는 대한민국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법치와 질서를 되찾을 수 있도록 끝까지 감시하고 행동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대한민국 국방안보포럼 천군만마’는 예비역 장병 및 안보기관 종사자로 구성된 단체로 이날 시국선언 기자회견에는 김홍철 장군(전 함동군사대총장,정치학박사), 강태원 전 국방과학연구소 부소장(공사 32기), 이종화 교수(전 국정원국장, 육사37기), 김철환(전 인도국방무관, 육사 41기). 김정룡 전 합참공보장교(공군대령, 공사32기). 송춘근 교수 전 전주비전대 교수(육군대령, 기행3기), 전미선 소령(여군 45기).김진수 병장전우회장, 송영무 전 국방부장관(해사 27기), 백군기 전 3군사령관(육군대장, 육사 29기), 최현국 공군 준장(공사 33기), 김도호 공군 인참부장(공사 28기), 김도균 전 수방사령관(육사 44기)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