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월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등록 사항'에서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151억원을 신고해 현직 공직자 중 재산 1위로 올랐다.
이번 재산공개는 지난해 11월 2일부터 12월 1일까지 신분 변동이 있었던 고위공직자 63명(신규 18명, 승진 11명, 퇴직 25명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재산 신고 내역을 살펴보면, 강기윤 사장은 총 151억6605만원을 신고했는데, 이는 전년(120억2799만원) 대비 31억3806만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세부적으로는 예금 53억1285만원, 주식 등 증권 51억9047만원으로 금융자산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증권 자산이 전년 대비 28억4047만원 증가해 재산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산의 경우 창원 소재 연립주택·상가·공장·창고와 서울 종로구 소재 아파트 전세권 등 건물 자산 11억6899만원, 토지 11억6899만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외에도 가상자산 2630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채무는 2000만원으로 신고됐다.
현직자 중 2위는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으로 71억5821만원을 신고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를 포함한 건물 40억960만원, 예금 26억9443만원이 주요 재산이었다. 3위는 박선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으로 63억2455만원을 신고했으며, 서울 강남구 도곡동 복합건물 등 73억원 규모의 건물자산이 특징적이다.
퇴직자 중에서는 이종엽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이 89억6057만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했다. 시흥·김포·인천·당진 일대 토지 42억8647만원과 서울 소재 부동산 31억6461만원이 주요 재산으로 파악됐다. 이어 김회천 전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44억9388만원, 서홍관 전 국립암센터 원장이 34억4676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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