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시: 2025년 2월
가격: 1100엔 (시오라멘)
삿포로가 미소라멘이라면 하코다테는 시오라멘으로 유명한데 정작 왜 그런가 싶어 일웹을 좀 뒤져보니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화교의 영향이 큰 것이 정설이라고 하더라.
에도 시대 후기에 개항한 하코다테에는 중국인들이 많이 살게 되었는데 특히 광동이나 난징 등 중국 남부 출신이 많았고 그곳에서는 닭과 돼지뼈를 베이스로 하는 투명한 국물이 일반적인 국물요리였는데 때문에 하코다테에서 이런 투명한 청탕 스프로 시오라멘이 널리 퍼졌다고 함.
여하튼 하코다테에서 가장 유명한 시오라멘집을 두개 뽑으라면 라멘 아지사이와 지요켄을 뽑을 수 있을텐데 하코다테에서의 일정이 워낙 짧았기 때문에 이번 여행에서는 동선상 아지사이 분점과 지요켄을 다녀옴
하이고 시발 오래도 걸린다...
JR 하코다테역 2층에 위치 접근성은 참 좋다.
가게도 넓고 회전도 빠른 편이라 웨이팅이 그렇게 심하진 않음
키오스크로 주문 (한국어 지원)
신용카드는 지원하지 않지만 IC카드는 지원
메뉴판 사진, 그냥 시오 먹으면 됨
시오라멘 (1100엔)
키오스크로 주문 후 자리를 안내받아 5분 정도 지나니 금방 나옴.
국물은 기름기가 눈에 보일 정도지? 지요켄과 비교했을 때 거기는 엄청 깔끔하고 상대적으로 담백한 느낌이라면 여긴 묵직하고 좀 더 맛이 풍부하다는 느낌
때문에 국물의 임팩트만큼은 지요켄보다는 아지사이가 더 인상적이긴 하네
다만 상당히 별로였던 부분은 면, 얇은 스트레이트 면을 사용하는데 분점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명성에 비해 아쉬움이 느껴지는 맛
보통 이런 유명한 식당을 가면 면이 특별한 수준까진 아닐지언정 무난한 수준인 경우가 대다수인데 이 곳의 경우 국물과 따로 노는 듯한 언밸런스가 흔한 공장제 제품을 쓴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퀄리티... 쉽게 말해 별로인 프랜차이즈 수준의 맛
가라아게 2조각 (1조각당 250엔)
미리 만들어둔걸 데워서 내놓은 듯한 퀄리티
다음날 고료카쿠 관광 도중 본점사진 한장
본점을 가보지는 못하였지만 분점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일정이 허락된다는 가정하에 차라리 지요켄을 가는 걸 추천. 하코다테역에서 도보로 6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
보통 라멘집에서 스프가 맛있으면 면은 취향에 안맞을 지언정 평타는 치는데 여긴 특이하게 국물은 맛있는데 면이 맛없던 곳...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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