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한가인이 '열성맘'이라는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하 '유퀴즈')에는 배우 한가인이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가인은 어린 시절 가정이 화목한 분위기가 아니었다며 "엄마는 생계 때문에 잘 보살펴주지 못하셨고 혼자 있어야했어서 '나중에 엄마가 되면 내가 지금 갖고 싶은 그런 엄마가 돼야지'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 바깥에 비가 오면 한 번도 데리러 온 적이 없으셨다. 못 오실 걸 알면서 늘 기다렸던 것 같다"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세 번의 유산을 고백한 한가인은 "남편이랑 둘이 엄청 힘들었다. 제가 남편한테 '나는 아기를 못 낳아줄 거 같다. 안 될 거 같다, 이제는' 그러니까 (연정훈이) '나는 아기 없어도 되고 그냥 여보랑 우리 둘이 재밌게 지내자' 해서 저희가 결론을 그렇게 냈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시험관 아기를 한 번 해보자' 그렇게 해서 시험관 아기를 했는데 다행히 첫째가 첫 번째에 너무 잘 생겨서 말로 표현이 안 된다. 진짜 다 해주고 싶고 이 아이의 앞날에 축복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한가인은 둘째를 유치원을 보내지 않고 24시간 함께 하며 '밀착 육아'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 이미지 때문에 어머니들이 애들 공부를 엄청 시킨다고 생각하는 데 절대 아니다. 첫째는 학원을 갈 때 가고 싶은 학원만 미리 얘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 무조건 세 달 다니는 거라고 약속하고 학원을 보내는데, 한 번은 두 달 만에 그만두겠다고 하더라. 약속한 게 있으니 두 번만 더 가보라고 했다. 그랬더니 학원 앞에 엄마들 쭉 서 있고, 제 딸인 거 다 아는데 '두 번만 나오면 안 나온다'고 소리를 지르더라"라며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가인은 "제가 공부시킨다고 할 아이들이 아니다"라고 고개를 저었고, 두 아들 아빠인 유재석 역시 공감했다.
인터뷰에서는 "아이들 앞에서 절대 싸우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 알기 때문에 애들 앞에서는 남편한테 눈 한 번 흘기지 않는다"라고 신념을 드러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tvN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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