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초등학교의 현장 체험학습 활성화를 위해 올해 보조 인솔자 총 1천명의 경비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교육청은 지난해 8월 올해 예산을 세울 때 학교별로 신청받아 500명의 보조 인솔자 경비 3천만원을 확보했으며, 올해 추가로 3천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사법부가 강원도의 한 테마파크에서 초등학교 현장 체험학습 도중 발생한 학생 사망사고와 관련해 인솔 교사에게 유죄 판결해 교사들의 보조 인솔자 배치 요구가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조처다.
교육청은 또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학교 맞춤형 재난안전교육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올해 8천명분 4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서 운영하는 제주안전체험관에서의 중학생과 고등학생 안전 체험을 지원하기 위해 버스 임차료와 간식비 등으로 8천510만원을 19개교에 지원한다.
지난해 도내 60개 중학교 가운데 8개교 2천154명만 제주안전체험관을 다녀왔고, 고등학생은 체험에 참여하지 않았다.
교육청은 이밖에 등·학교 안전을 위해 초등 교통안전지도사와 안전지킴이를 배치하고, 안전한 통학로 조성 사업과 교통안전시설 설치 사업 등 기존에 해오던 다양한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
khc@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