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학교e스포츠 포럼]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학교e스포츠 도입, 지원・규제완화로 속도 높일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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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학교e스포츠 포럼]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학교e스포츠 도입, 지원・규제완화로 속도 높일 수 있을 것”

경향게임스 2025-02-27 17:25: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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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실과 한국e스포츠협회가 개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2025 학교 e스포츠 포럼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제공=한국e스포츠협회 제공=한국e스포츠협회

1부에 이어 2부에서는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토론에는 한남희 고려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박성희 교수, 최상범 화성시 인성육성재단 본부장, 김현우 아시아 e스포츠산업지원 센터장, 김형태 곤명중학교 교사, 방승호 모험연구소 소장, 박선영 학부모 단체 대표 등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한남희 교수는 “e스포츠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정부나 국회를 통해 산업 관련 정책이 수립되지 않는 게 현실”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다양한 관계자들이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라며, 실질적인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는 걸 넘어 학교e스포츠 확립에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승호 소장은 “2007년 아현산업정보고의 교감으로 발령받고 생활지도 문제로 상담하다가 가정 사정, 학교폭력 등 아이들이 겪는 문제를 게임을 통해 위로받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e스포츠학과를 만들고 학생들을 모집했는데 업태도가 그렇게 좋은 걸 처음봤다”고 회상했다. 또 현재 학교 교육에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학생들의 중도 탈락인데 e스포츠학과를 만들고 그런 사례가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방 소장은 “e스포츠학과를 운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문제가 아이들을 교육할 수 있는 강사의 채용”이라며 “e스포츠 통합 위원회 같은 단체를 만들어 강사 파견이나 교과서 제작 등을 추진 및 지원할 필요성이 있으며, 좀 더 많은 아이들이 학교e스포츠 활동을 하면서 기쁨과 잠재능력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태 교사는 “교직 생활을 하면서 학교e스포츠와 관련해 다양한 방향성을 가지고 추진했는데 정말 많은 반대를 겪었다”며 “오히려 지금 인구가 줄어들다보니 학생 유치를 위해 e스포츠학과가 생기기 시작했는데 선후가 바뀐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e스포츠 관계자 출신들이 학교e스포츠 활동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교원 자격증 제도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상범 본부장은 “e스포츠가 타 스포츠와 차별화되는 점은 시공간을 초월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것”이라며 “야구와 축구는 선수 출신이 아니면 심판이나 지도자를 하기가 어렵지만. e스포츠는 청소년들에게도 교육 과정을 쉽게 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 현장에서 e스포츠 진로 인식의 변화는 이론을 넘어 필드에서의 경험이 큰 자산이 된다”며 “e스포츠 청소년 심판이나 또래 지도자 과정 등을 만들어 체험하게 하는 게 주효할 것이라 본다”고 강조했다.

김현우 센터장은 e스포츠가 학교에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스포츠 카테고리를 기반으로 접근해야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 센터장은 “학교 자체 예산도 부족하고, 교육청 예산도 부족하기에 학교e스포츠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e스포츠 활동이 학교에서 정식 운동부로 인정되는 걸 전제 조건으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선영 대표는 아들 2명을 가진 부모로서 학교e스포츠에 대한 우려과 기대감을 전해 공감을 받았다. 박 대표는 “e스포츠와 게임이 어떻게 차별화되는지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대중적으로 설명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며 “협동심이나 디지털 능력을 함양시킬 수 있다는 점은 수긍이 되지만, 청소년들의 학업 능력과 e스포츠 종목이 어떻게 창의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를 접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경향게임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경향게임스)

한편, 포럼에 참석한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결국 국회에서 하는 일은 실제 우리가 살면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법률적 도움을 한 스푼 드리는 것”이라며 “디지털 네이티브로 태어난 세대에게 e스포츠는 낮설지 않지만, 이에 대해 잘 모르는 어른들의 저항심리가 너무 강한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e스포츠의 시대는 도래했고 청소년들은 이에 많이 닿고 있는데 우리는 이미 늦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획기적인 방식으로 이부분에 대해 접근하고, 더 늦기 전에 지원과 규제 완화를 통해 속도를 높일줄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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