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윤기자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t wiz의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스프링캠프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서 호투했다.
고영표는 27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그는 1회 내야 수비 실책으로 강민호를 내보냈으나 2사 1루에서 르윈 디아즈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2회엔 무사 1루에서 전병우를 병살타로 잡았고, 2사 1루에서 이해승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3회에도 1사 1루에서 김성윤을 헛스윙 삼진, 강민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이날 고영표는 총 43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17개), 커브(6개), 슬라이더(10개), 체인지업(10개)을 점검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35㎞를 기록했다.
타선에선 허경민이 2타수 2안타 1타점, 유격수로 출전한 황재균이 2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삼성은 선발로 나선 백정현이 2이닝 8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해 아쉬움을 남겼다.
kt는 삼성에 8-1로 승리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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