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금리 하락…상호금융 3%대 예금으로 ‘머니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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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금리 하락…상호금융 3%대 예금으로 ‘머니무브’

폴리뉴스 2025-02-27 17:17:32 신고

올해 말 연 5%대 정기예금 만기 도래를 앞두고 은행권이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은행채 발행을 늘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시중은행의 예금금리가 2%대로 하락했지만 상호금융권에서는 아직까지 3% 후반대 금리를 제공하면서 새마을금고와 신협 등에 예금 고객이 몰리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보령시 금고는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 4%(창구 가입 기준)를 제공 중이다. 보령시 금고 외에도 새마을금고 지점들은 아직까지 3%대 중후반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신협도 3.5~3.6%대 예금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시중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2%대까지 낮추고 있는 상황에서, 새마을금고와 신협이 3%대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시장은행들은 속속 예금 금리 인하를 하고 있다.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2%대로, 약 2년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5대 시중은행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예금금리를 빠르게 낮추고 있다.

은행들은 기존 연 3% 대 수준의 예금금리를 이달 낮추면서 2%대 금리 상품을 내놓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23일 기준 대표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는 연 2.95%에서 3.30% 수준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22년 7월 2%대 금리 상품을 내놓은 후 이후 3%대 상품을 유지하다가 약 2년 7개월 만에 다시 2%대로 예금 금리를 낮췄다.

통상 상호금융권의 예금금리는 시중은행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최금처럼 1%p 이상의 격차를 나타내는 것은 기존상황과 비교해봐도 크게 벌어진 수준이다.

다만, 신협중앙회는 조만간 회원 조합들에 금리 하향 지도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 2%대 예금 금리 시대에 상호금융권에서 시중 은행에 비해 높은 금리를 유지하면서 자금도 상호금융권으로 지속 유입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상호금융권 수신 잔액은 지난해 12월 905조41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874조620억원 대비 30조9790억원 증가했다.

고금리 매력에 더해 상호금융권 비과세 혜택이 더해지면서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저축은행은 시중은행과 같이 예금 금리를 인하하면서 수신 잔액이 감소하는 추세다. 저축은행의 6개월 만기 평균 금리는 지난달 중순부터 연 2%대 수준이다.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3.07%로 3%대를 겨우 넘겼다. 저축은행의 수신 잔액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102조220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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