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블랙웰’ 흥행에 순이익 80%↑…국내 업계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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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블랙웰’ 흥행에 순이익 80%↑…국내 업계 수혜 기대

투데이신문 2025-02-27 16:34: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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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젠슨 황 창립자 겸 CEO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 젠슨 황 창립자 겸 CEO [사진=엔비디아]

【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반도체 ‘블랙웰’의 폭발적 수요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

26일(현지시각) 발표된 엔비디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78% 증가한 393억3000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 380억5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이는 최신 인공지능(AI) 가속기 ‘블랙웰’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된 결과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80% 급증한 220억9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89달러로 시장 전망치 0.84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GPU를 포함한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93% 급증한 355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336억5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대형 고객들이 이 부문 매출의 약 50%를 차지했다.

특히 신제품인 블랙웰 효과가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엔비디아 콜레트 크레스 CFO는 “블랙웰의 매출이 예상을 뛰어넘었으며 회사 역사상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공급을 늘리고 채택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추론 AI의 확장으로 블랙웰 수요가 상승하며 첫 분기에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블랙웰보다 성능이 개선된 ‘블랙웰 울트라’를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며, 차세대 AI 가속기 ‘루빈(Rubin)’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가속기 라인업 확장은 한국 메모리 기업들에게도 호재다. 최신 AI 가속기일수록 더 많은 고성능 메모리(HBM)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현재 블랙웰 기반의 AI 가속기 B100과 B200에는 SK하이닉스의 HBM3E 8단 제품 8개가 사용되며, 블랙웰 울트라에는 HBM3E 12단 제품 12개가 탑재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월 업계 최초로 HBM3E 8단을 엔비디아에 공급했으며 4분기에는 HBM3E 12단도 선제적으로 공급하며 시장 우위를 확보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HBM3E 제품을 AMD 등에 판매 중이나 엔비디아 공급은 아직 본격화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올 2분기부터 삼성의 엔비디아 공급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삼성은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엔비디아 칩 공급은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시간이 갈수록 속도전 양상으로 치닫는 상황이지만 삼성은 HBM과 D램 등을 기존 개발 계획대로 준비 중이며 범용 D램 사업도 차질없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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