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페이머스의 이변… 트리플 크라운 전초전 ‘제38회 스포츠서울배’에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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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페이머스의 이변… 트리플 크라운 전초전 ‘제38회 스포츠서울배’에서 우승

한스경제 2025-02-27 16:21: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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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열린 제38회 스포츠서울배에서 우승마 찬페이머스. /한국마사회 제공
23일 열린 제38회 스포츠서울배에서 우승마 찬페이머스. /한국마사회 제공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다시 찾아온 강추위 속 앞서 23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 ‘제38회 스포츠서울배(L, 1400m, 국산OPEN, 3세, 순위상금 2억 원)가 펼쳐졌다. 이날 레이팅 점수 최하위권이던 찬페이머스(한국, 3세, 수, 밤색, 레이팅 37, 슘호천 마주, 서범석 조교사)가 씨씨웡 기수와 함께 놀라운 추입 실력과 함께 1분 27초 9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3세 암·수 최우수마를 선발하는 트리플크라운 시리즈의 예선 경주의 성격을 지닌 만큼 최근 좋은 성적으로 주목받는 3세마 13두가 출전 소식을 알렸다. 경주 시작 전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말은 원펀치드래곤이었다. 2000승 달성을 앞둔 문세영 기수와 함께 출전하는 만큼 경마팬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며 단승식 2.5배의 이번 경주 강력한 우승 후보로 예측됐다. 이번 경주 우승마인 찬페이머스는 상대적으로 큰 기대를 받지 못하며 단승식 38.1배로 인기마 9위를 차지했다.

출발 신호가 울리고 실버레인이 폭발적인 스피드로 선두권 자리를 꿰찼다. 그 뒤를 롱런불패, 캡틴피케이가 바짝 추격하며 선두권 그룹이 형성됐다. 우승마인 찬페이머스는 추입마 스타일에 맞게 체력을 비축하며 후미에서 경주를 전개해 나갔다. 4코너 돌아 직선주로 진입 후 선두를 달리던 실버레인의 걸음이 점차 느려졌고 그 틈에 롱런불패가 차이를 벌리며 선두권을 탈환했다. 이때 결승 200m 전 찬페이머스가 안쪽에서 엄청난 속도를 보이며 선두 탈환을 시도했다. 결국 도착 약 10m 전 찬페이머스는 역전에 성공하며 1분 27초 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에 도착했다. 도착차는 불과 3/4마신이었다. 경주 전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만큼 관람석에서는 환호와 탄성이 엇갈렸다.

씨씨웡(31· 말레이시아) 기수는 지난주에 있었던 대상경주 우승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스포츠서울배에서도 대이변을 보여주며 이번 달 대상경주의 주인공이 되었다. 씨씨웡 기수는 2022년과 2023년에 싱가포르 최우수 기수에 선정된 후 2024년 한국으로 돌아와 활동 중이다.

씨씨웡 기수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찬페이머스의 최근 좋은 성적과 경주마다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말의 능력을 믿고 최선을 다한 덕분에 우승을 차지한 것 같다”며 “오늘 경주를 분석해 보니 모두 안쪽으로 추입해 우승하는 모습들을 보고 안쪽 주로로 달린 작전 덕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경마팬분들과 도와주신 관리사분들, 한국마사회 관계자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리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기수가 되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응원 바란다”며 감사 인사를 표했다.

22년 만에 스포츠서울배에서 또다시 우승을 차지한 서범석 조교사는 “씨씨웡 기수와 사전에 약속했던 추입 작전이 통했고 냉정함과 차분함을 잃지 않은 덕분에 우승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던 것 같다. 변치 않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여 삼관마 경주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총상금 2억 원이 걸린 ’제38회 스포츠서울배‘는 약 2만 명의 관중이 모여 뜨거운 응원을 펼쳤다. 매출은 약 37.3원을 기록했으며, 배당률은 깜짝 우승답게 단승식 38.1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각각 170.2배, 457.4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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