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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지검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 등 4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총 74명이 서부지법 폭동 사태와 관련해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지난달 19일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에 격분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녹색점퍼남’으로 불리는 A씨는 소화기 등으로 법원 유리문의 보안 장치를 부수고 창문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첫 공판은 다음달 10일 열릴 예정이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배성중)는 다음달 10일 24명에 대해, 같은달 17일과 19일 각각 20명, 19명에 대한 재판을 진행할 계획이다.
재판 일정이 잡힌 63명의 범죄 유형을 구분해보면 △법원 난입 39명 △침입 후 기물파손 7명 △침입 후 판사실 수색 2명 △침입 후 방화 시도 1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차량 방해 및 파손 10명 △경찰관 폭행 2명 등이다.
한편 서부지법 사태와 관련해 경찰의 수사를 받거나 받았던 이들은 지난 24일 기준 133명이며 이 중 79명이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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