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토믹과 업무협약…기존 혈통 분석보다 정확하고 편리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가 도내 한우 농가의 생산 효율 향상을 위해 민간 기업과 함께 유전체 분석에 기반한 번식 관리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나선다.
축산기술연구소는 27일 연구소 본관에서 퀀토믹과 '한우 유전체 분석 정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퀀토믹은 충남대 청년 창업 기업으로, 과학기술 연구 조사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축산 농가 유전체 분석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한우 유전체 분석 정보에 기반한 교배 조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유전체 분석은 현재 한우 개체의 유전 능력을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방법으로 70∼80%의 정확도를 보인다.
이는 50∼60%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기존 혈통 분석 방식보다 월등히 높은 것이다.
기존 교배 조합 프로그램은 혈통 분석에 기반하고, 엑셀 등을 활용하게 돼 있어 고령 축산인들이 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앱이 개발되면 어린 송아지 능력 추정을 비교적 정확하게 할 수 있고, 스마트폰으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농가의 한우 개량에 도움 될 것으로 연구소는 기대한다.
앱은 유전체 분석을 완료한 도내 한우 농가에 제공될 예정이다.
이관복 소장은 "그동안 지역사회와 협력해 친자 감정, 유전체 분석 등 한우 분석 정보를 농가에 제공해 왔으나 농가에서 쉽게 활용하게 어려웠다"며 "앱 개발이 완료하면 농가가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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