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21일 단행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따른 후속 조치로, 학생 통학 불편과 민원 해소가 시급한 5개 노선의 운행경로를 3월 1일부터 미세 조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용객 의견, 구·군과 버스업체·승무원 건의 사항 등을 검토한 뒤 버스업체와 최종 협의를 거쳐 조정 대상을 선정했다.
조정 대상은 772번, 북구10번, 북구13번, 721번, 515번 등이다.
먼저 북구 달곡과 대안마을은 도로와 운행차량 형태를 고려해 노선 최적화를 추진한다.
772번은 차량 5대 중 2대의 종점을 현재 대안마을 입구에서 대안마을로 연장해 하루 13회 지원 운행한다. 이 지원 운행으로 기존 노선에서 발생하게 되는 운행 공백(달곡마을, 당수마을, 옥천암)은 북구13번이 담당한다.
다만 북구10번은 772번이 대안마을을 일부 지원 운행함에 따라, 기점을 대안마을 입구로 단축해 활어직판장까지 운행한다.
명촌차고지∼태화강역∼번영교∼현대자동차∼꽃바위차고지를 운행하는 721번은 명촌차고지의 차량 정체와 혼잡 해소, 동구 주민 편의 증대를 위해 기점을 명촌차고지에서 꽃바위차고지로 변경해 운행한다. 또 동구 대송시장과 대학길 구간은 741번으로 계통 분리해 운행한다.
울주군 덕하 청량중학교 인근 지역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거주 학생들의 온산고등학교 통학 편의 제고를 위해 515번은 신일해피트리와 뉴시티에일린의뜰 아파트를 추가로 경유한다.
아울러 동구지역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위해 동구01번의 운행 횟수를 현재 22회에서 33회로 늘려, 버스가 25분마다 버스가 운행하도록 했다.
시는 개학을 맞은 학생들의 원활한 통학을 돕고자 시내버스 노선과 운행시간표 확인 방법 등이 담긴 이용안내문을 제작, 교육청과 각급 학교를 통해 학생들에게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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