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빠른 1위’ 현대캐피탈-흥국생명, 봄 배구서도 압도적 경기력 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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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빠른 1위’ 현대캐피탈-흥국생명, 봄 배구서도 압도적 경기력 보이나

한스경제 2025-02-27 15:42: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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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연경. /한국배구연맹 제공
흥국생명 김연경. /한국배구연맹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배구 V리그에서 남자부, 여자부 1위를 확정한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흥국생명이 봄 배구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남자부 1위(26승 5패·승점 77) 현대캐피탈과 여자부 1위(26승 5패·승점 76) 흥국생명은 모두 올 시즌 가장 많은 잔여 경기를 두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2일 6경기를 남겨놓고 1위를 확정했고, 흥국생명은 26일 5경기를 남겨놓고 1위를 결정지었다.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1위는 지난 2017-2018시즌 이후 7년 만이자 통산 6번째다. 현행 36경기 체제에서는 4경기를 남기고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2017-2018시즌의 최단 기록을 2경기 앞당겼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독주를 거듭했다. 지난해 11월 28일 OK저축은행전(3-1 승)부터 지난 1일 삼성화재전(3-0 승)까지 16연승을 질주했다. 16연승은 현대캐피탈이 세웠던 단일 시즌 최다 연승 2위 기록이다.

현대캐피탈 선수들의 모습. /한국배구연맹 제공
현대캐피탈 선수들의 모습. /한국배구연맹 제공

현대캐피탈은 레오, 허수봉, 신펑을 앞세워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들은 남자부 최강 공격 삼각편대로 꼽힌다. 현대캐피탈의 공격 종합 성공률은 53.42%(1위)에 달한다. 세트당 서브(1.513개)와 세트당 블로킹(2.823개)도 1위에 올라 있다. 허수봉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우승이라는 팀으로서의 목표가 우선이다. 매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마지막에는 ‘트레블(정규리그 1위·컵대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건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이다. 흥국생명은 4경기씩 남겨놓고 우승 축포를 터뜨린 2007-2008시즌 당시 흥국생명과 2010-2011시즌 현대건설의 기록을 넘어섰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개막 후 14연승을 기록하는 등 1위를 달리다 외국인 선수 투트쿠의 부상 이탈로 주춤했다. 그러나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 마테이코를 영입해 다시 정상 궤도에 복귀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배구 여제’ 김연경은 통합 우승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생일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김연경은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라는 화려한 마무리를 목표하고 있다.

1988년생이지만 기량은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이다. 공격 종합 성공률 2위(45.87%), 득점 6위(566점)에 올라 있다. 배구계에서는 1~2년은 더 뛰어도 리그를 호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작 김연경은 올 시즌을 은퇴 시점으로 잡고 챔피언결정전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려 한다.

현대캐피탈과 흥국생명 모두 남은 정규리그 경기들에서 무리하게 힘을 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축 선수가 다치기라도 하면 우승이 물 건너갈 수 있다. 김연경은 최근 “1위를 확정하면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해야 한다. 경기에 뛰지 않을 수도 있다. 많은 팬이 하루빨리 경기장에 보러 오셔야 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정규리그에서 전력상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현대캐피탈과 흥국생명은 충분히 휴식을 취한 챔피언결정전 시리즈(5전 3승제)에서 승부를 단기전으로 가져갈 가능성도 있다. 현대캐피탈의 2번째 통합 우승과 김연경의 화려한 라스트 댄스가 V리그 남녀부 시즌 결말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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