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올해 정책자금 부실률 높아질듯…사후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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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올해 정책자금 부실률 높아질듯…사후관리 강화"

연합뉴스 2025-02-27 14:54: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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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애란
강애란기자

김일호 이사 간담회…"4.7% 예측, 관리하면 낮아질수도"

"현장밀착형 지원…유망기업 성장·경영 안정화 도울 것"

김일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업금융이사 김일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업금융이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올해 불경기 여파로 정책자금 부실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일호 중진공 기업금융본부 이사는 27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정책자금 부실률을 4.7%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작년 부실률은 4.4%였는데 이보다 0.3%포인트 높은 것이다. 지난 2023년에는 4.2%였다.

중진공 정책자금은 공단이 중소기업에 직접 대출해주는 자금이다.

김 이사는 "매해 연초에 정책자금 부실률 예측치를 내는데 작년에는 4.6%였고 실제 연말에 나온 부실률은 4.4%였다"며 "예전보다는 늘었지만 다른 유관기관에 비해 증가율은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부실률은 (확정은 아니지만) 4.7% 정도로 예측한다"며 "관리를 하면 예측치보다는 낮아질 수 있으나 작년 수치는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진공은 부실률을 낮추기 위해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실패 기업인의 경제 활동 복기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폐업 등으로 회수 가능성이 없는 부실채권 정리 규모를 지난해보다 확대한다.

조수정 중진공 대출관리실장은 "지난해 부실채권 관리를 위해 '조기경보 시스템'을 운영했고 올해는 이를 고도화한다"며 "사후관리 전담 직원들이 부실 징후가 있는 기업들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채무조정 캠페인을 (기존 3월에서 2월로) 일찍 시작했고 연중 4회 정도 운영할 예정"이라며 "부실 채무자의 신용관리정보, 연체기록 등을 해제해 정상적인 경제 활동 복귀를 돕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중진공은 중소기업 현장 밀착형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김 이사는 "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중진공이 역할했다"며 "올해는 현장을 찾아 기업들이 중진공의 지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가 어렵지만 유망한 중소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경영 회복과 안정화를 지원할 것"이라며 "취약 중소기업이 재도전할 수 있는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정책으로 유망한 중소기업 성장을 위해 소상공인을 중소기업으로,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하도록 지원하는 '성장사다리' 프로그램을 하반기 시행한다.

또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난해보다 1천억원 확대해 2천500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재창업자금도 전년보다 1천억원 확대해 2천억원 공급한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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