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에 주호영 의원, 내달 4일 첫 회의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은 27일 당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주호영 의원이 특위 위원장을 맡았으며, 성일종·신성범·유상범·조은희·최형두 의원이 원내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원외 위원들의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특위는 다음 달 4일 임명장 수여식을 열면서 첫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개헌안을 마련하겠다"며 "우리 당도 개헌을 향한 대통령의 진정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최후변론에서 '직무 복귀를 전제로 한 개헌'을 밝혔던 점을 거론한 것이다.
권 비대위원장은 "1987년 제6공화국 헌법을 만들 때는 대통령의 권한 견제가 가장 중요한 과제였다"며 "국회는 그사이 누구도 견제할 수 없는 무소불위의 존재가 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실상 심리적 내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우리 사회에서 개헌은 국민 통합과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희망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hae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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