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은 27일 최민호 시장이 정책연구기관 설립 조례안을 본회의에 직권 상정해 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임 의장은 다음 달 5일부터 열리는 제97회 임시회를 앞두고 이날 오후 개최한 의정 간담회에서 "관련 조례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지난 10일 제96회 임시회 5차 회의에서 시가 제출한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을 부결했다.
조례안은 대전세종연구원의 세종연구실과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을 통합해 평생교육·정책연구원을 설립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의원들은 정책연구기관과 평생교육기관의 통합이 두 기관의 기능을 저하할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세종시의 독자적인 정책연구기관 설립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시의회에 의장 직권으로 조례안을 상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시의회는 다음 달 5일부터 15일간 임시회를 열어 건축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 조례안 등 33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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