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밥·빵도 건강하게 '저속노화'…파리바게뜨 신규 브랜드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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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밥·빵도 건강하게 '저속노화'…파리바게뜨 신규 브랜드 론칭

프라임경제 2025-02-27 14:25: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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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통업계는 '저속노화'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다. 중장년층 위주로 국한됐던 건강한 식습관과 노화에 대한 고민이 젊은 층 사이에서도 관심이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식품업계는 트렌드에 발맞춘 신규 브랜드와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면서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떠올랐다. 올해는 새로운 건강 키워드로 '저속노화(Slow-aging)' 열풍이 식품업계에서 불고 있다.
파리바게뜨 신규 브랜드 '파란라벨' 출시 현장. =배예진 기자

주식으로 섭취하는 빵과 밥이 눈에 띄게 변화했다. 먼저 빵은 탄수화물의 집약체로 식단 관리에서 가장 제외되는 식품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빵도 건강하게 먹는 시대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1인당 하루 빵 섭취량은 2012년 18.2g에서 2023년 21.5g으로 약 18.13% 신장했다. 이번 달 기준 SNS '건강빵' 관련 게시물 수는 21만6000여건에 달한다.

일례로 파리바게뜨는 프리미엄 브랜드 '파란라벨(PARAN LABEL)'을 출시하고 건강빵 대중화에 나섰다. 파란라벨은 파리바게뜨의 독자적인 발효 기술과 엄선된 원료를 기반으로 '밥만큼 든든한 빵'과 '밥만큼 맛있는 식사'를 강조한다.

파란라벨은 4개의 카테고리로 제품을 분류했다. △노르딕 △식빵 △모닝롤 △샌드위치로 모두 식사 대용으로 가능하다. 파리바게뜨는 바쁜 일상 속에서 간단히 식사 대용할 수 있는 '빵'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 같은 라인업을 소개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식빵, 모닝롤, 베이글과 같은 플레인 빵의 지난해 국내 시장 규모는 2018년 대비 2배 이상으로 올랐다.

파리바게뜨는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오곡, 통곡물, 오트밀 등 건강한 빵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 왔다. 제빵 발효기술 역시 진보해 왔다. 1세대 기술 토종효모의 상용화로 국제 특허를 취득했다. 2세대 상미종은 토종효모에서 유산균을 더해 SPC그룹만의 혁신 기술을 개발했다. 파란라벨의 주요 제빵 기술인 3세대 통곡물 발효종은 핀란드 헬싱키대학교 국제산학공동연구를 통해 독자적인 기술을 탄생시켰다. 이번 통곡물 발효종은 단백질, 식이섬유, 미네랄이 풍부한 고대밀 '스펠트'와 다양한 건강곡물을 사용했다. 효소공법을 통해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장시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연정 파리바게뜨 마케팅본부장 상무가 신규 브랜드 '파란라벨'을 설명하고 있다. =배예진 기자

이러한 3세대 신기술을 접목한 파란라벨은 통곡물의 거친 식감을 개선했다. 김연정 파리바게뜨 마케팅본부장 상무는 "'건강하다'고 하면 맛이 부족하고, '통곡물'이라고 하면 강하고 거친 식감이라는 인식이 보편적"이라며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싶어 맛있고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파란라벨 브랜드를 론칭했다"고 설명했다.

파란라벨은 신기술 발효종을 활용해 만들어 고단백, 저지방, 고식이섬유 등 영향성분을 강화했다. 노르딕 베이커리에는 △쫄깃담백 루스틱 △멀티그레인 호밀빵 △통곡물 깜빠뉴 △크랜베리 호밀 깜빠뉴가 있다. 식빵에는 △단백질 더한 로만밀식빵 △홀그레인 오트식빵 △고식이섬유 1cm 통밀식빵이, 모닝롤에는 △부드러운 모닝롤 △고단백 곡물롤이 있다. 샌드위치는 △치킨에그 통곡물 샌드위치 △바질 리코타 호밀 샌드위치 △튜나 호밀 샌드위치 △야채 샐러드롤까지 총 13종을 출시했다.

파리바게뜨는 향후에도 쿠키, 케이크와 같은 고당류 베이커리까지 파란라벨로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국내 3400여개 매장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접근성까지 더해 파란라벨의 해외 진출의 포부도 드러냈다.
파리바게뜨 '파란라벨' 신메뉴. =배예진 기자

쌀에 대한 건강 인식도 높아졌다. 소비자들이 흰 쌀밥보다 잡곡으로 주식을 바꾸면서 식품업계도 그에 따른 변화를 보인다. GS리테일이 발표한 GS25편의점의 전년 대비 잡곡 매출 신장률은 △2022년 15.4% △2023년 23.8% △2024년 25.9%로 증가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닭가슴살 매출이 전년 동분기 대비 51.1% 올랐다고 설명했다.

식품군 중 즉석밥의 변화를 보면 저속노화 유행을 확인할 수 있다. CJ제일제당(097950)은 즉석밥 브랜드 '햇반'의 라인업을 확장했다.

CJ제일제당도 햇반 웰니스 제품군의 지난해 평균 매출이 크게 신장했다. '햇반 솥반'은 솥밥의 원리를 구현하고 곡물, 버섯, 채소, 견과류 등 재료를 담은 프리미엄 상품밥이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햇반 솥반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7%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누적 판매량 3000만개를 돌파하며 특별 기획전을 꾸리기도 했다. 햇반의 '곤약밥'도 2022년 9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넘어섰다.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은 23.5% 성장했다.

CJ제일제당은 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하는 웰니스 유행에 맞춰 제품군도 다양화해 즉석밥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햇반의 집밥화'를 목표로 웰니스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처럼 식품업계는 저속노화 트렌드에 민첩하게 반응하며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주식 문화를 '건강'으로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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