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경북대 오승환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백두대간 보호지역에 적합한 관리체계 평가 틀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보호지역 관리 효과성 평가는 보호지역 관리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이뤄지는지를 평가하는 체계다.
백두대간보호지역은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생태계, 자연경관, 산림 등에 대해 특별한 보호가 필요하다고 인정된 지역을 말한다.
백두대간보호지역은 길이가 강원도 고성군부터 지리산 천왕봉까지 701㎞, 면적은 27만7천645ha에 이르는 세계 최초의 벨트형 보호지역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세계보호지역협의회(WCPA) 제시한 국제 통용 평가 틀에 따라 국내·외 관련 선행연구 사례를 검토했으며,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백두대간보호지역에 적합한 최종 지표를 도출했다.
보호지역 내 거주하는 주민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백두대간보호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관리자와 전문가는 물론 지역주민 대상 지표가 추가됐다.
한창술 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지표 개발은 백두대간보호지역에 적합한 관리 효과성 평가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새롭게 개발된 관리 효과성 평가지표를 통해 백두대간보호지역의 지속 가능한 보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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