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박정현 기자) 많은 LG 트윈스 팬이 기대하는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와 내야수 문정빈이 첫선을 보인다.
LG는 27일 일본 오키나와 킨스타디움에서 KIA 타이거즈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올해 타 팀과 펼치는 첫 번째 연습경기이다.
비시즌 LG는 1차 스프링캠프를 미국 애리조나에서 치렀고, 이후 오키나와로 이동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려 한다. 이날 KIA전이 그 시작이다.
이날 LG는 홍창기(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정빈(우익수)-이영빈(2루수), 선발 투수 치리노스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눈에 띄는 건 치리노스와 문정빈이다.
치리노스는 이날 LG 유니폼을 입고 첫 등판에 나선다. 이닝과 관계없이 투구수 45개를 채울 예정이다. 염 감독은 "체크하는 것보다는 몸을 만드는 과정이다. 가지고 있는 구종들에 KBO리그 타자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치리노스가 기대되는 건 구종 가치가 다 좋다. 또 스트라이크존이 낮아지며 가장 유리한 혜택을 볼 수 있다. 투심 패스트볼 정말 잘 던지고, 거기에 하이 패스트볼이 가능하다. 그런 다양성이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LG는 치리노스 이후 투수 유망주들을 대거 활용해 경기를 마무리하려 한다. 어린 투수들에게는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내야수 문정빈은 역시 많은 기대가 뒤따른다. 그는 지난해 군 제대 이후 팀에 합류해 퓨처스리그 28경기 타율 0.489(94타수 46안타) 6홈런 2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369 폭발적인 타격감을 자랑했다. 현재 가장 많은 기대를 받는 팀 내 유망주 중 하나다.
염 감독은 "문정빈을 내외야를 같이 볼 것이다. 우익수와 좌익수, 3루수와 1루수로 나설 계획이다. (다양한 포지션이) 다 준비되어야 조금이라도 더 많은 타석에 나설 수 있고, 기회를 받을 수 있다. (이)영빈이가 내야 8, 외야 2의 비율이라면, 정빈이는 5대5 비율로 나설 것이다. 영빈이가 타격감이 좋을 때 외야에 공백이 생긴다면, 영빈이가 스타팅으로 나설 것이다. 정빈이와 영빈이 중 컨디션 좋은 사람이 우선으로 선발 출전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에 맞설 KIA는 윤도현(2루수)-박정우(우익수)-김도영(3루수)-패트릭 위즈덤(1루수)-김석환(좌익수)-이창진(지명타자)-김호령(중견수)-한승택(포수)-김규성(유격수), 선발 투수 김도현으로 진용을 갖췄다.
위즈덤 역시 KIA 유니폼을 입고 첫 실전에 나선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전 "위즈덤은 오늘 2타석을 소화할 예정이다. 다음 실전 때는 3타석 정도를 보려고 한다"며 "지금은 위즈덤이 잘 치는 것보다 삼진도 당해보고 못 치면서 투수들의 성향을 공부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얘기했다.
사진=일본, 오키나와 김한준 기자 / LG 트윈스 / KIA 타이거즈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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