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각 진영별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각각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대표는 김문수·오세훈·홍준표·한동훈 등 여권 후보와 가상대결에서 모두 과반 지지율을 기록하며 큰 격차로 앞섰다.
민주 지지층 88.1% '이재명'.. 국힘 지지층 43.3% '김문수'
리서치뷰가 KPI뉴스 의뢰로 지난 23일~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범진보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7.1%를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낙연 전 총리 6.6%, 김동연 경기지사 6.4%, 김부겸 전 총리 5.5%, 김경수 전 경남지사 4.2%, 우원식 국회의장 2.6%, 김두관 전 의원 0.7%, 김영록 전남지사 0.6% 등으로 나머지 후보들은 한 자릿 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8.1%가 이재명을 선택했고, 진보층에서도 72.3%를 얻었다. 이 대표는 중도층에서도 54.3%를 기록했다.
범보수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3.7%로 오차범위 밖 선두를 기록했고, 유승민 전 의원 15.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9.4%, 홍준표 대구시장 7.6%, 오세훈 서울시장 6.3%, 안철수 의원 5.2%, 이준석 의원 3.8%,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 2.8% 등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43.3%, 홍준표 12.9%, 한동훈 12.7% 오세훈 11.8%로 집계됐고, 보수층에서는 김문수 42.7%, 한동훈 10.5%, 홍준표 10.2%로 나타났다.
이재명, 여권 후보와 가상 양자대결 모두 과반 승리
같은 조사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여권 주자 4명간의 양자 가상대결 투표 성향을 조사한 결과, 이 대표가 최소 17.1%p에서 최대 29.7%p차로 모두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장관과의 가상대결에서는 이재명 52.6%·김문수 35.5%로 집계됐고, 오 시장과의 가상대결은 이재명 52.5%·오세훈 29.7%로 나왔다.
또, 홍 시장과의 가상대결은 이재명 51.2%·홍준표 29.6%, 한 전 대표와의 대결에서는 이재명 51.4%·한동훈 21.7%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ARS·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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