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현재 산발적인 고병원성 AI 추가 발생 위험이 있는 점을 고려해 이달 말까지 시행되는 특별방역 대책 기간을 다음 달 14일까지 2주간 연장해 가금농장 등에 대한 강화된 방역관리를 지속한다고 27일 밝혔다.
중수본은 다음 달 4∼14일 전국 가금농장 등에 대한 일제 검사를 실시하고, 철새도래지를 중심으로 철새가 많은 하천과 축산차량의 통행량이 많은 곳을 집중적으로 소독한다.
철새 북상 시기 위험지역 내 산란계 농장과 오리농장을 특별점검하고, 위험지역 내 철새도래지 주변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도 강화한다.
지난해 10월 29일 강원 동해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처음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35건이 발생했다.
닭 농장이 19건이고 오리 농장은 16건이다.
발생지역은 21개 시군으로 2023∼2024시즌의 14개 시군보다 대폭 늘어났다.
중수본은 이달 겨울 철새 서식이 지난달에 비해 증가하고 최근에도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강화된 방역 관리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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