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또래 학생을 폭행한 혐의(공동폭행 등)로 A(14)군 등 남여 중학생 3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창원시 한 중학교에 다니는 A군 등은 지난 23일 의창구 한 공원에서 다른 중학교 학생인 B(13)양을 불러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B양이 건방지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 등은 평소 같은 중학교에 다니던 B양 친구와는 알고 지냈으나 다른 중학교 소속인 B양과 잘 모르던 사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학생인 B양은 전치 3주의 상해진단서와 정신과 진료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의사 소견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A군을 제외한 나머지 가해 여학생 2명은 촉법소년(10세 이상 14세 미만)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촉법소년은 형사처벌이 아닌 보호처분을 받게 된다.
경찰은 가해 학생 측에 피해자 접근 경고 조치를 하고, 조만간 A군 등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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