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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AP통신과 미 ABC 방송 등은 경찰에 말을 빌려 그가 이날 오전 8시께 그가 뉴욕 맨해튼 고급 아파트 단지 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그가 자연적인 요인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외신은 트라첸버그가 최근 간 이식수술을 받았으며 그에 따른 합병증을 겪었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다만 트라첸버그 측 대변인 그레이 맨투쉬는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에 유족들은 매우 슬퍼하고 상실감을 느끼고 있다”며 “사생활 보호를 위해 현재로서 더 자세한 내용을 밝히긴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욕 출신인 트라첸버그는 니켈로디언 채널의 TV 시리즈 ‘피트와 피트의 모험’(1993~1996)을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이어 영화 ‘꼬마 스파이 해리’(1996), ‘형사 가제트’(1999), ‘뱀파이어 해결사’(1997∼2003, 원제 Buffy the Vampire Slayer)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가십걸’에서 악역 조지나 스파크스 역을 맡아 인기를 끌었다.
이 작품 이후에도 영화 ‘유로트립’(2004), ‘아이스 프린세스’(2005), ‘17 어게인’(2009), ‘블랙 크리스마스’(2006) 등 다수 작품에서 큰 역할을 맡으며 활약했다.
트라첸버그는 최근까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과거 사진을 게재하며 “나는 못된 팅커벨처럼 보이고 싶었어”라며 “추억 돌아보기”라고 추억을 나누기도 했다.
앞서 트라첸버그는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는데, 수척해진 모습에 팬들이 걱정을 하자 “행복하고 건강하다”며 “성형수술은 받은 적이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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