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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각 그룹이 작년 5월 대기업 집단 현황 공시에서 공개한 임원 현황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50대 그룹에서 올해 1월 이후 임기가 남은 전체 사외이사는 1259명(중복 포함)이었다. 이중 신규 사외이사는 511명(40.6%), 재선임된 인원은 748명(59.4%)이었다.
그룹별 사외이사 인원을 보면 SK그룹이 87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농협(85명) △현대차·롯데(각 74명) △삼성(71명) △KT(59명) △한화(58명) △카카오(52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외이사 중 41%인 516명은 상반기 내로 임기가 끝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79명은 사외이사 최대 임기인 6년을 채웠다. 임기를 모두 채운 사외이사 소속 그룹을 보면 SK 12명, 현대차·LG 각 8명, 삼성 7명 순이었다.
전체 사외이사 중 회사 2곳의 이사회에 참가하는 인원은 101명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72명(71.3%), 여성이 29명(28.7%)이었다.
경력별로 보면 대학 총장·교수 등 학자 출신이 44명(43.6%)으로 최다였다. 그 다음으로 고위직을 역임한 행정 관료 출신이 27명(26.7%)로 많았다. 고위 관료 중에도 장·차관 출신은 11명(10.9%)으로 나타났다. 판·검사 및 변호사 출신은 18명(17.8%)이었다.
정경희 유니코써치 전무는 “최근 대기업에서는 사외이사 경험이 없더라도 기업의 핵심 분야에 깊은 전문성을 갖춘 참신한 인재를 찾고 있는 경향이 강하다”며 “차별화된 역량과 다양한 시각을 가진 전문가를 통해 경영 위기를 새로운 관점에서 돌파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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