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이번 드론쇼 코리아에는 15개국 306개사가 참여했다. 전시 면적 2만 6508㎡로 역대 최대 규모로 드론과 무인기 산업의 최신 기술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미래전장을 주도할 AI 기반 유·무인복합전투체계 중심의 첨단 과학기술을 선보였다. 이를 위해 전시구역을 세분화해 차세대 공중전투체계(NACS), 무인기, AI 파일럿 시뮬레이터 등 3개 존(Zone)으로 나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차세대 공중전투체계존에서는 AI 파일럿이 적용될 무인전투기(UCAV)와 다목적무인기(AAP) 등 차세대 무인기 모델을 전시했다. 향후 KF-21과 연계한 유·무인복합전투체계를 선보였다.
KAI는 차세대공중전투체계 실현을 위해 총 1000억 원 이상 투자를 결정하고 무인전투기 개발을 위한 개념연구와 자율비행 실증, AI 파이럿 편대운용 제어 및 고성능 데이터링크 통합 기술 등 유·무인 복합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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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존에는 차기군단무인기 블록(Block)-II, 소형다기능모듈화 비행체, 공중발사형비행체 등 다양한 감시정찰 및 공격임무를 수행하는 군사용 무인기 3종과 미래형비행체(AAV)를 실증기로 전시했다.
미래형비행체는 에어택시와 응급 후송, 물류 수송 등 민간분야와 작전지휘, 기동강습 등 국방분야 모두 이용될 핵심 미래 항공모빌리티다. KAI는 지난해 553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고 체계개발을 본격화 했다. 2050년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량 2만 3000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KAI는 AI 파일럿 시뮬레이터 존을 이번 드론쇼코리아에서 처음 운영한다. 실제 공군 훈련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FA-50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KAI가 개발 중인 AI 가상적기와 VR(가상현실)로 전투를 벌일 수 있고, 유·무인 복합 차세대공중전투체계 작전 개념을 체험하며 기체를 조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KAI는 탄소배출 최소화를 위해 ‘넷제로(Net-Zero)’로 운영되는 이번 전시회에 별도의 ‘넷제로 공동관’ 부스도 운영한다.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탄소배출량 저감 활동과 전기배터리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차세대 수소연료 항공기 등 친환경 항공기 연구개발 확대를 위한 노력도 함께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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