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OINT] ‘4연임’ 정몽규 회장이 강조한 건 ‘소통’…“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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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POINT] ‘4연임’ 정몽규 회장이 강조한 건 ‘소통’…“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인터풋볼 2025-02-27 07: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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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인터풋볼=주대은 기자(종로)] 4선 연임에 성공한 정몽규 회장이 소통을 강조했다.

정몽규 회장은 대한축구협회(KFA)는 26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정몽규 회장을 비롯해 신문선 후보와 허정무 후보가 3파전 구도가 성립됐다.

그러나 결과는 압도적이었다. 정몽규 회장이 1차 투표를 통해 총 183표 중 156표(선거인단 192명, 투표 183명, 무효표 1명)를 받았다. 85%의 지지였다. 2차 투표까지 갈 필요도 없었다. 허정무 후보는 15표, 신문선 후보는 11표에 그쳤다.

정몽규 회장이 강조한 것은 소통이었다. 투표를 앞둔 마지막 소견에서 “선거가 중간되면서 다양한 축구인들을 만날 수 있었다”라며 “현장 소통이 부족했다는 것을 느꼈다. 당선된다면 낮은 자세로 소통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축구 팬들의 질책을 잊지 않겠다. 현장과 소통하면서 더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 누구보다 큰 책임감을 가지고 결자해지하겠다. 팬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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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후에도 “이번처럼 200명이 넘는 선거인을 만나본 건 처음인 것 같다. 동호인도 만나고, 선수들, 감독들 다 만났다. 만나면서 축구인들이 원하는 것을 더 가까이 들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더욱더 열심히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라고 소통을 강조했다.

또 “이번에 여러 축구인들을 만나보니 가장 중요한 게 소통인 것 같다. 전에도 경기인들을 만났지만, 지금처럼 심층적으로 만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축구협회는 서비스 단체다. 목소리를 열심히 잘 듣는 것만으로 문제의 반은 해결된다고 생각한다. 급한 것, 더 중요한 것들은 더 빨리 소통을 통해 고쳐가겠다”라고 말했다.

정몽규 회장은 축구 팬들의 비판적인 시선에 대해서도 “결국 소통이 아닌가 생각한다. 팬들한테도 우리의 의사결정 과정이나 이런 부분을 잘 설명해 드리면 하나하나 오해를 풀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정몽규 회장은 2013년 처음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후 지금까지 대한축구협회를 이끌고 있다. 다만 팬들의 기억 속엔 정몽규 회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다. 특히 최근 승부 조작 축구인 기습 사면, 감독 선임 절차 문제 등으로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

선거 결과가 발표된 뒤에도 비슷한 반응이다. 팬들은 정몽규 회장 4선 연임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 정몽규 회장이 직접 강조한 소통을 통해 대한축구협회의 여러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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