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는 3월부터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대상 연령을 65세 이상으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는 18세 이상 64세 이하 발달장애인이 낮 동안 의미 있는 활동을 하며 사회와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용자는 소규모 그룹 활동, 자립 생활 훈련, 여가 및 취미 활동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기존에는 발달장애인이 65세가 되면 노인장기요양보험이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등으로 전환해야 했으나 해당 사업들은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기에 한계가 있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에 시는 고령 발달장애인도 기존과 동일한 주간활동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의 연령 제한을 완화했다.
시는 이를 통해 65세 이상 발달장애인 279명에게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수급 자격 심의를 통해 선정되면, 25개 기관 중 원하는 곳에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보다 많은 발달장애인이 개인의 욕구에 맞는 활동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발달장애인의 연령과 개별 특성을 고려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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