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에릭 다이어 대신 김민재를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통 ‘바이에른 스페이스’는 26일(한국시간) “뮌헨이 현재 다이어의 계약 상황을 처리하는 방식은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는 것이다. 2020년 그들은 한지 플릭 감독 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이반 페리시치를 내보냈는데 이는 실수였다. 다이어도 비슷한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 뮌헨은 다이어 계약을 갱신하는 걸 주저하는 듯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다이어를 칭찬했다. 매체는 “다이어는 기대를 뛰어넘었다. 필요할 때마다 견고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뮌헨이 마인츠에 1-2로 졌을 때에도 그는 문제가 아니었다. 다이어의 경험, 침착함, 전술적 적응력은 느린 속도를 보완해준다. 다이어는 화려하지 않지만 자신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다이어를 남기는 것이 더 실리적인 선택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애꿎은 김민재 매각을 주장했다. “진짜 문제는 다이어뿐만 아니라 뮌헨 센터백 전체다. 뮌헨은 센터백을 재편해야 하며 김민재는 나가야 한다. 이번 시즌 김민재의 어려움을 두드러졌다. 압박 속에서 그의 의사 결정과 볼 플레잉 능력은 필요한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5,000만 유로(750억) 투자를 일부 회수할 시간이 남아있으며 뮌헨은 여름에 이를 활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이어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과 계약이 만료된다. 그러나 뮌헨에서 계약이 연장되는 것보다 방출될 확률이 더 높은 상황. 여러 독일 언론들은 뮌헨이 다이어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고 내보낼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최근 막스 에베를 단장도 "다이어는 매우 잘 뛰었고 그의 가치를 알고 있다. 모두의 계약을 연장하고 다이어, 르로이 사네, 토마스 뮐러 모두 남긴다면 저축이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마지막으로 “뮌헨 경영진은 다이어 재계약을 망설이지 말고 우선순위에 집중해야 한다. 다이어를 신뢰할 수 있는 옵션으로 계약 연장하고 김민재를 매각하여 자금을 회수하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의 이번 시즌 활약을 모르는 듯하다. 다이어는 자신의 기량을 보여줄 만큼 이번 시즌 많은 경기에 나서지도 못했다. 오히려 김민재는 매 경기 선발로 나서는 혹사 속에서도 제 역할을 다 해주었다. 가끔씩 실수가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빈센트 콤파니 감독 전술에 잘 녹아들었다. 그 결과 뮌헨은 이번 시즌 리그 19실점으로 최소실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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