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90min’은 26일(한국시간) 영국 ‘타임즈’를 인용하여 “토트넘은 올해 초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여 2026년까지 토트넘에 머물게 했다. 그런데 손흥민은 토트넘의 장기 재계약 제안을 거부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장기 재계약 제안을 거부했다는 소식 자체가 놀랍다. 그동안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장기 재계약 대신 1년 연장만을 제시했다는 것이 지배적인 여론이었기 때문이다. 최근에도 그랬다. 영국 ‘TBR 풋볼’은 “토트넘 보드진은 손흥민의 현재 폼이 재계약 협상 철회를 정당화한다고 판단했다. 당초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는데 중도에 취소했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선택했다. 토트넘 보드진이 작년에 손흥민과의 협상을 중단한 이유는 손흥민의 장기적 활약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토트넘 보드진은 자신들이 옳았다고 믿는다”라고 전한 바 있다.
워낙 손흥민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두고서 여러 가지 의견이 오가기 때문에 정확한 검증은 어렵다.
최근 손흥민의 거취가 다시 한번 뜨거워지고 있다.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번 시즌 손흥민이 에이징 커브와 반복된 부상으로 인해 예전만 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각설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제기됐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25일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하여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충격적인 이적인 손흥민 영입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를 팀에 추가하고자 주시하고 있다. 실질적인 제안이 있다면 토트넘 훗스퍼는 손흥민의 미래를 재고하게 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토트넘 잔류가 유력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접 나서 종식했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전을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에너지 레벨을 회복할 수 있는 일주일이 지난 후 그가 전반전에 뛰어난 모습을 보이는 것을 봤다. 전에도 훌륭했다. 손흥민 같은 선수가 얼마나 오래 갈지 예측할 필요는 없다. 손흥민 같은 선수는 자기 관리 방식 등 때문에 어떤 가능성에도 굴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우리에게 힘들었으나 손흥민의 기록은 계속해서 쌓일 것이다. 리그의 어떤 윙어와 비교해도 탑5 안에 들 거다”라며 손흥민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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