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안토니의 퇴장이 취소되어 다음 경기 출전이 가능해졌다.
레알 베티스는 3월 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26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다.
경기를 앞두고 베티스에 호재가 발생했다. 직전 경기 레드카드를 받아 레알전 출전이 불가능했던 안토니가 출전이 가능하게 됐다. 퇴장 징계가 취소됐다. 베티스는 26일 공식 SNS를 통해 “클럽의 주장을 듣고 라리가 사무국은 레드카드를 철회했다”라는 멘트와 함께 안토니도 이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안토니는 지난 헤타페전서 팀이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4분 상대에게 백태클을 걸어 퇴장을 당했다. 퇴장까지는 심하지 않냐는 팬들의 의견이 있었고 베티스는 라리가 사무국에 철회 요청을 했다. 이게 받아들여져 안토니는 다음 경기인 레알전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안토니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베티스에 합류했다. 데뷔전부터 안토니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아틀레틱 클루브전에서 공격 포인트 없이 MOM에 선정됐고 이후 치른 라리가 2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적 이후 나선 라리가 4경기서 2골 2도움을 올렸고 MOM에는 3회 선정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에서도 골을 뽑아내기도 했다.
맨유에 있을 때와는 딴판이다. 안토니는 2022-23시즌 아약스를 떠나 맨유에 입성했는데 기대에 걸맞지 않는 처참한 부진으로 큰 비판을 받았다. 이적료는 9,500만 유로(1,400억)로 맨유 역대 2위였다. 안토니는 이적료를 생각하면 프리미어리그 탑급 윙어로서의 활약을 보여주었어야 하나 첫 시즌 리그 4골로 부진했고 2년 차는 리그 1골로 더욱 추락했다. 이번 시즌 루벤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에 입지가 좁아져 끝내 이적했다.
안토니는 베티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뒤 “난 베티스에서 매우 행복할 것이라는 거를 마음 속으로 알고 있었고 확신했다. 이 승리를 팬들에게 바친다. 그들은 우리를 계속해서 응원해준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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