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케빈 더 브라위너의 거취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브라위너는 자신에게 솔직할 것이다. 우리는 서로를 잘 알고 있고 꽤 솔직한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더 브라위너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 더 브라위너는 솔직한 선수이기에 자신이 느끼는 것을 잘 알고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결정을 내린다. 여름에 34세이고, 다비드 실바에게 일어난 일처럼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더 브라위너는 이번 시즌이 끝나는 6월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된다. 지난해부터 맨시티가 더 브라위너와의 재계약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 아직까지 재계약 발표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은 더 브라위너가 스스로 떠나야 한다는 의견에 가깝다. 실바의 이름을 언급한 것이 그렇다. 실바는 맨시티에서만 436경기를 뛰며 77골 129도움을 올린 최고의 미드필더였다. 실바도 최정상의 기량을 보여주다가 점점 에이징 커브를 맞았고 2019-20시즌 34살이 되자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공교롭게도 더 브라위너도 6월 28일인 생일이 지나면 계약 만료와 함께 34세가 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로이 킨도 더 브라위너가 맨시티를 떠날 것이라 보았다. 그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더 브라위너를 유지하고 싶어하든 아니든 일부 선수들은 계약 상황에 따라 압박을 받을 것이다. 더 브라위너의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자동으로 이적할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미드필더로 뛰기 힘든 시기가 온다. 감독이 그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일부 나이 든 선수들은 떠날 거다. 자연스러운 일이다"라며 더 브라위너 이적을 거들었다.
행선지로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가 거론되고 있다. 영국 'TBR 풋볼'은 23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FC가 맨시티의 스타 더 브라위너를 영입하는 것에 근접했다는 단독 보도를 전할 수 있다. 더 브라위너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계약이 만료되면 맨시티를 떠날 예정이다. MLS 신생팀인 샌디에이고는 더 브라위너 영입을 위해 좋은 진전을 이루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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