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실 "3살 딸, 눈앞에서 인신매매 당해…아직도 울음소리 들려" 오열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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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실 "3살 딸, 눈앞에서 인신매매 당해…아직도 울음소리 들려" 오열 (동치미)

엑스포츠뉴스 2025-02-26 20:1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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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이순실이 3세 딸을 인신매매단에게 뺏긴 과거를 털어놓으며 울분을 표했다. 

26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탈북하자마자 "세 살 딸 15만 원에 팔려 가" 아직도 딸 찾고 있는 탈북인 이순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선공개했다. 

이날 이순실은 "아이를 찾기 위해 나가는 방송 마다 이 말을 빼놓지 않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순실은 "세 살짜리 아이를 닳아빠진 가방에 넣어서 업고 압록강을 건넜다"며 "지금 날씨가 추운데 이건 북한의 6월달 날씨다. 아이도 못 건너갈 강인 걸 아는지 빨개진 두 손으로 배낭끈을 꼭 붙잡고 떨면서 '엄마 빨리' 이러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강만 건너면 우리 딸과 난 살 수 있다 생각하고 건넜다. 그런데 건너자마자 숨어있던 인신매매단에게 잡혔다"는 그는 "빼앗긴다니 얼마나 기가 막히냐. 남자들이 배낭을 파헤쳐서 아이를 빼는데 아이가 손을 꽉 붙잡고 '엄마 안가' 이런다. 그 작은 손으로 내손을 잡고 바들바들 떨더라"고 이야기를 이어가 듣는 이들의 눈물을 자극했다. 

이순실은 "내가 그 아이의 흔들림을 느껴서 안으려고 하는데 남자들이 아이를 안고 떨어지게 됐다"며 "너무 가슴 아픈 건. 제일 추억하기 싫은 건 아이를 살리기 위해 강 건넌 엄마를 앞에 두고 아이를 셋이서 2천, 3천하며 흥정하더라. 결국 아이는 3천 위안에 갔다. 중국돈 3천 위안은 당시 한국 돈으로 18만 원이라고 한다. 그 18만 원에 아기가 남자들 손에 갔다. 저는 저대로 싼 돈으로 팔려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도 계속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겨울만 되면 그 트라우마가 계속된다. 어디서 지금도 살아있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에 와 따뜻한 집 이불 속에서 자는데. 자다보면 내 옆에 같이 자야 할 애기가 없다"고 울먹였다. 

이순실은 "우울증에 아기 부르며 계속 울었다. 이젠 그리움도 지쳤다. 모든 게 그립지도 않고 보고싶지도 않다. 내 새끼만 그립다. 그 애만 있다면 못할 게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죽어라 돈 버는 것도 아이 찾을 브로커를 사기 위해서다"라는 그는 "그래도 북한이 아닌 중국 땅에서 헤어졌기에 살아있다는 끈을 잡고 찾고 있다. 내 마음에 살아있는 건 오직 세 살 난 딸의 모습이다. 무너질 수 없다. 이 아이 찾기 전엔 포기 안한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아직 아무런 단서도못 잡았다"고 전해 모두를 눈물 흘리게 했다. 
  
사진= MB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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