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빅터 오시멘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임박했다는 주장이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 보도에 따르면 나폴리 공격수 오시멘이 맨유로의 여름 이적이 95% 완료됐다고 한다. 맨유는 7,500만 유로(1,130억)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시즌이 끝나면 오시멘을 데려갈 가장 유력한 후보로 여겨진다”라고 보도했다.
맨유의 여름 이적시장 보강 우선 순위는 최전방 공격수다. 이번 시즌 득점력이 너무나 저조하다. 후방에서 빌드업과 중원 싸움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문제점도 있으나 기본적으로 최전방 공격수들이 제 역할을 다 해주지 못하는 것도 무시할 수 없다. 라스무스 호일룬, 조슈아 지르크지 모두 각각 리그 2골과 3골로 크게 부진하고 있다.
이적이 95% 완료됐다는 보도가 사실인지는 정확하지 않으나 최근 오시멘이 맨유 이적을 원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맨유 소식통 ‘센트리 데빌즈’는 25일 튀르키예 사분코글루 기자의 보도를 인용하여 “오시멘은 맨유 이적을 원한다”라고 전한 바 있다.
오시멘은 유럽 내 탑급 득점원으로 꼽힌다. LOSC릴에서 두각을 드러냈고 2020-21시즌 나폴리에 입성하여 데뷔 시즌부터 맹활약했다. 리그 10골을 퍼부었고 2년 차에도 리그 14골을 넣었다.
오시멘의 포텐이 터진 때는 2022-23시즌 때부터다. 이 시즌 오시멘은 천부적인 득점력을 발휘하며 리그 26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이때부터 월드클래스 최전방 공격수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기 시작했다. 오시멘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 17골 4도움으로 여전한 기량을 이어갔고 이번 시즌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로 떠나 모든 대회 20골 5도움을 올리고 있다. 나폴리 이적 이후 3시즌 반 동안 96골 17도움이라는 ‘미친’ 스탯을 생산했다.
맨유 팬들은 오시멘의 합류를 진정으로 반길 것이다. 호일룬과 지르크지의 부진 속 윙어들의 이탈이 예상된다. 겨울 이적시장서 아스톤 빌라,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떠난 마커스 래시포드와 안토니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맨유를 떠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공격수 숫자 자체가 부족해진다. 오시멘이 보강된다면 득점력과 뎁스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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