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6개국 친선대회에서 3전 전승을 거뒀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의 한국은 26일(한국시간) UAE 샤르자의 알 함리야 스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핑크레이디스컵 3차전에서 최유정(화천KSPO), 최다경(문경상무), 문은주(화천KSPO)의 연속골로 인도(FIFA 랭킹 69위)를 3-0으로 완파했다.
전반 8분 만에 최유정의 프리킥 골로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전반 28분 상대 골키퍼가 문전으로 투입되는 공을 처리하려다 뒤로 흘리자 최다경이 가볍게 차 넣어 2-0으로 달아났다.
최유정과 최다경에게는 모두 A매치 데뷔골이었다.
후반 36분에는 교체로 들어온 문은주가 이금민(버밍엄 시티)의 패스를 문전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쐐기 골을 터트렸다.
문은주는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앞서 우즈베키스탄(3-0 승), 태국(4-0 승)을 꺾은 한국은 이날 지소연(시애틀 레인), 최유리(버밍엄 시티) 등 주축 공격수들이 빠진 가운데 인도마저 누르고 무실점 3전승(골 득실 +10)으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는 러시아, 요르단까지 총 6개 팀이 참가했다. 하지만 토너먼트 없이 모든 팀이 대진 추첨에 따라 3경기씩만 치러 우리나라는 러시아, 요르단과는 맞붙지 않았다.
각 팀의 3경기 결과에 따라 승점과 골 득실이 가장 높은 팀이 우승컵을 차지한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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