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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탄핵 반대 집회가 오전 11시에 예고됐고 탄핵을 촉구하는 학생들 집회는 10시에 예고된 상태였다. 그러나 양쪽이 일찍부터 자리를 잡기 위해 모이면서 구호전, 실랑이 등이 이어졌다.
특히 극우 유튜버로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로 구속까지 됐던 안정권씨와 우익단체 신남성연대 대표로 보수 유튜버 중 이름이 잘 알려진 배인규씨 등이 현장에 나타나 탄핵반대 집회 참여자들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스크럼을 짜는 등 현장 긴장을 높이는 행동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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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씨와 배씨는 쿠데타 옹호 규탄을 위해 현장을 찾은 사람들을 막겠다며 인간띠를 형성해 통행을 방해하다 바닥에 드러눕기도 했다. 이후 현장을 떠나는 과정에서 구호를 외치던 학생이 들고 있던 피켓을 뒤에서 부숴버리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다.
배씨는 앞서 서부지법 폭력 사태 당시에는 “다 징역가니 영상 지우라”며 침입 현장을 생중계 했던 우익 유튜버들에게 행동 지침을 제공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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